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딘 에반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사진)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 톱10에 선정됐다.

현대차 美법인 에반스, 포브스 '가장 영향력있는 CMO' 8위 올라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에반스 CMO는 지난해 이 부문 29위를 기록했다가 올해 순위에선 21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프린클러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링크드인과 함께 상위 50명의 CMO를 선정했다. 1위는 유니레버의 케이스 위드, 2위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린다 보프 CMO가 각각 차지했다.

스바루 북미법인 마케팅 총괄을 지내다가 2015년 현대차에 합류한 에반스 CMO는 '쇼퍼 어슈어런스' 보증 프로그램 및 NFL(미국풋볼리그) 마케팅을 펼쳐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 초 미국 전역에 확대 시행한 쇼퍼 어슈어런스는 구매자가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3일내 전액 환불해 주는 대고객 서비스로, 브랜드 제고 효과를 얻었다.

이경수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포브스 CMO 리스트에 딘의 이름이 포함된 것은 현대차 마케팅팀과 그에게 대단한 영예"라며 "현대차는 앞으로 (북미) SUV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그는 성공적으로 신차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