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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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산물을 중심으로 밥상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9%나 상승해 전체물가를 0.38%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채소류 가격은 13.5%나 올랐다. 쌀 가격은 29.5% 올라 1981년 5월(32.4%) 이후 37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감자도 59.1% 올라 1994년(60.4%)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고춧가루(43.6%)와 무(45.4%)도 상승세를 보였다.

감사는 최근 '하지감자'가 출하되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달전 100g에 785원이었던 감자가 6월에는 492원으로 37% 하락했다. 하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6% 비싸다.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과 채소류는 주로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품목으로 장바구니 부담의 더 커지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판촉 활동에 나서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주요 생필품 20여개를 중심으로 티몬 슈퍼마트와 대형마트를 비교해보면 티몬 슈퍼마트가 평균 17%저렴하다"며 "앞으로 '가격안정상품'을 기존 500개에서 1000개로 확대하고, 실시간 가격비교를 통해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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