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2년까지 글로벌 3위 면세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국내 관광 산업 위축과 경쟁 심화로 경영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임직원이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해 매출이 4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면세 부문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본격화됐지만, 수년 전부터 준비한 고객군 다변화 전략을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호텔·레저 부문도 품질과 상품력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올해도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철저한 경영 내실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주총회에서 호텔신라는 ▲ 45기 재무제표 ▲ 이사 선임 ▲ 감사위원 선임 ▲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4개 의안을 의결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022년 글로벌 3위 면세업체 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