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포코리아, 조개껍질가루 넣은 친환경 페인트 개발
친환경 건축자재 업체인 메타포코리아(대표 강기철)가 조개 껍질을 가공한 분말(탄산칼륨)로 만든 페인트 ‘아이 건강’ 시리즈를 오는 4월부터 시중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조개가루페인트인 ‘아이 건강’ 시리즈는 각종 시험을 통해 항균, 조습, 방염 기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강기철 메타포코리아 대표는 “한국분석시험연구원에서 내열성과 내한성, 암모니아·아세트산 배출 시험, 조습성과 항균 시험 등을 통과했다”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선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다양한 유해물질 검출 테스트도 마쳤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 신제품이 중금속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데다, 탈취 효과와 곰팡이 제거 기능까지 우수해 자녀방에 사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지난 1년간 건설현장에서 실제 조개가루페인트를 시공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며 “이달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4월에는 국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해에서 채취한 조개껍질로 만든 탄산칼슘 원료는 벽지, 생활용품 등으로 활용범위가 넓어 다른 건축자재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강 대표는 덧붙였다.

친환경 건축 내외장재를 개발·유통하는 메타포코리아는 무독성 및 방염 건축자재와 인조대리석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