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가면서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으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1.0과 전월치인 51.1을 웃도는 수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차이신이 집계하는 제조업 PMI는 5월 잠시 위축세를 보인 뒤 석 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발표된 8월 PMI는 지난 2월 51.7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달 31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8월 공식 제조업 PMI는 51.7로 집계됐다.

차이신 PMI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정부의 공식 PMI는 대형 국유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