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권선구 수원산업단지 내에 입주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을 출범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공단 출범은 수원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돼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이 늘어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기업 맞춤형 관리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공단은 지난 15일
수원시의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을 인가 받았다.

공단은 시에서 처리하던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일부 위탁받아 수원산업 1·2·3단지 전체 1257510를 관리하게 된다.

또 산업단지 입주계약, 해지, 임대신고, 공장등록 업무 등 민원업무와 기업의 자금, 기술, 판로 등 입주기업 지원 업무도 추진한다.

공단은 입주 기업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제휴 촉진 등 각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원산업단지를 전국 대표 산업단지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산업단지 내 비비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 성열학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공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단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상호 목표를 공유하고 소통, 협력, 공감 등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수원산업단지는 수원 유일 산업단지로 20061단지를 시작으로 지난해 63단지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전기·전자, 반도체, 기계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기업 548개 업체가 입주, 13841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