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5억달러 외화채권 발행…골드만삭스 등 미국 기관투자가 수요 커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관심도 컸다. 5억달러어치를 발행하는 데 총 90개 기관투자가로부터 16억달러의 수요가 몰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58%, 미국 30%, 유럽 12% 등으로 집계됐다.
미국 기관투자가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통상 국내 시중은행의 외화채권 발행 때 미국 기관투자가 비중은 20%대 중반을 넘지 않는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1억달러어치 수요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3년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수요가 큰 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이라 한국 우량 금융회사나 기업이 내놓는 외화채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외화채권의 신용등급은 A(S&P 기준)로, 조달된 자금은 올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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