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 혁신포럼에서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이 사회 공익과 기업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공유가치(CSV) 활동의 하나로 시니어(노인)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사장은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혁신포럼(KBIZ CEO혁신포럼)의 강연자로 나서 "유한킴벌리식 공유가치 모델을 통해 시니어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연계하고 시니어 시장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시니어 일자리·소득 증가와 사업영역 확보, 고령화 문제 완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은퇴 간호사를 통해 시니어 건강자문단을 꾸리고 고령자의 사회참여 자신감과 인식 개선을 꾀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사회 변화와 맞닿은 공유가치 모델을 통해 사회·문화적 성장과 사업 기반 확대를 함께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한킴벌리의 대표적 공유가치 활동으로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예로 들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유한킴벌리가 1984년부터 2014년까지 30년간 벌여온 사업이다.

유한킴벌리는 이 기간 생명의 숲 가꾸기·학교 숲 조성·도시공원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국내외에 5천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밖에도 유한킴벌리는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해 기업 안팎의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인력자원의 유연성을 높이는 한편, 수평적인 의사전달 체계를 마련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최 사장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