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52일 앞당겨져…국내선 급증, 중국노선은 오히려 감소

올해들어 청주공항 이용객이 이미 100만명을 돌파했다.

돌파 시점이 지난해보다 50여일이나 앞당겨지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전날 기준으로 국내선 여객 78만 9천813명, 국제선 여객 21만 2천792명에 달해 총 100만2천605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선 여객이 25만210명 늘어난데 힘입어 총 이용객이 30.2% 증가했다.

지난해 7월 13일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이용객 100만명 달성이 52일이나 앞당겨졌다.

국내공항 중에서 인천과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이용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 경기 침체 영향 탓에 국제선 여객은 오히려 1만7천786명이 줄었다.

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을 받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지만, 국제선 탑승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중국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유커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에어 항공이 오는 9∼10월 중 중국 12개 노선에 360여편의 전세기를 취항할 예정이어서 국제선 노선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공항공사는 예상했다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vodc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