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은 2015년말 기준 23개 생명보험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16년 좋은 생명보험사'를 선정한 결과 푸르덴셜생명이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7년 연속 1위를 지킨 푸르덴셜생명의 뒤를 이어 삼성생명, ING생명, 라이나생명, 교보생명 등이 상위권으로 꼽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지급여력비율을 평가하는 안정성(40%), 민원과 소비자신뢰도를 평가하는 소비자성(30%), 위험가중자산과 부실자산비율을 평가하는 건전성(20%),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수익률을 평가하는 수익성(10%) 등 네 가지 지표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안정성 순위에서는 삼성생명이 1위에 올랐고 ING생명, PCA생명이 뒤를 이었다.

업계 지급여력비율 평균은 253.4%로 2014년(276.56%)보다 23.16%포인트 감소했다.

소비자성에서는 한화생명과 라이나생명이 공동 1위에 올랐고 교보생명과 신한생명이 공동 3위에 포진했다.

건전성 부문은 푸르덴셜생명, ACE생명, ING생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평균 위험가중자산비율은 30.57%로 1년새 0.98%포인트 늘어났고, 가중부실자산비율은 0.13%로 0.02%포인트 감소했다.

수익성 1위는 교보생명이었고 한화생명이 2위, ING생명이 3위였다.

업계의 총 당기순이익은 3조5천930억원으로 3천545억원 증가했으며, 삼성생명이 1조839억원으로 업계 이익의 30.2%를 점유했다.

반대로 알리안츠생명(874억원), 현대라이프생명(485억원), BNP파리바카디프생명(234억원), ACE생명(204억원) 등 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2003년부터 14년째 좋은 보험사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