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출장 떠나는 이재용 부회장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일본 업무 미팅을 위해 김포공항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2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일본 출장 떠나는 이재용 부회장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일본 업무 미팅을 위해 김포공항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2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인들이 뽑은 ‘가장 명성 높은 회사’ 7위에 선정됐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해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뽑혔다.

미국의 여론조사회사 해리스폴은 18일 ‘미국 내 기업 중 가장 명성 높은 회사’ 2016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디어리서치기업 닐슨의 자회사인 해리스폴은 매년 미국인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이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 1위는 온라인몰인 아마존이 차지했다. 애플, 구글, USAA(보험사), 월트디즈니, 퍼블릭스(슈퍼마켓)에 이어 삼성전자가 7위에 올랐다. 벅셔해서웨이와 존슨앤드존슨, 켈로그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까다롭게 이뤄진다. 설문 대상 2만3000명은 소득 성별 인종 등 20개 특성을 따져 고르게 분포되도록 선정한다. 이들을 상대로 100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근무 환경 △회사에 대한 감정 △비전과 리더십 △재무적 성과 △제품·서비스의 질 등 6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설문해 순위를 정한다. 100점 만점 중 80점을 넘으면 ‘매우 우수한 회사’로 분류되는데 올해 삼성전자(80.44점) 등 9개 업체만이 80점을 넘었다.

폭스바겐은 올해 점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게이트의 주인공인 폭스바겐은 지난해 75.21점에서 올해 54.75점으로 추락해 100개 회사 중 꼴찌를 차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