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창이공항이 4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고 현지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창이공항은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항공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최고 공항' 조사에서 올해도 1위에 올라,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스카이트랙스는 환승, 쇼핑, 출입국 수속 편의, 편의시설 등 항목을 기준으로 선호도 조사를 해 최고 공항 순위를 정한다.

올해 조사에는 1천325만명이 참여했다.

창이공항에 이어 2위는 인천공항이, 3위는 독일 뮌헨 공항이 각각 차지했다.

신문은 정원과 영화관, 주변 관광 서비스까지 갖춘 창이 공항이 '레저 편의' 부문상도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스타트랙스의 에드워드 플래스테드 최고경영자(CEO)는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차이 공항만이 가진 특별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이번 조사에서 최고 환승공항상과 최고 직원서비스상도 받았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밝혔다.

인천공항은 2013년부터 4년 내리 최고 환승공항상을 수상했다.

(방콕·서울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임기창 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