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MG전자(경기도 평택 소재) 생산 라인에서 현대모비스 직원이 협력사 실무 담당자에게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협력사 MG전자(경기도 평택 소재) 생산 라인에서 현대모비스 직원이 협력사 실무 담당자에게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협력사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 방법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3월 초부터 40여개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와 기술 표준화 등을 포함한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생산개발센터 직원들이 협력사 현장에 투입돼 관리자가 아닌 실제 작업자를 대상으로 검사 공정 최적화, 작업 스킬 향상, 기술 표준화 교육 등을 진행했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벤치마킹 활동과 기술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진단→솔루션 제공→관리’의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선제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력사 상생 협력은 품질과 구매 분야가 아닌 기술 전문가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노하우 전수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김기년 현대모비스 생산개발센터장(전무)은 "협력사 지원 방식이 이제는 스스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방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협력사 자체 역량을 끌어올려 동반 성장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