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해외자원개발, 전문인력 양성으로 푼다

"해자협, 2016년 정기총회서 올해 중점추진사업 발표"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위기에 봉착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장기적 활성화 방안으로 에너지 트레이딩 교육 등 실무교육 확대와 인력 양성 지속 유지 등의 해법을 통해 활성화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현재의 위기 상황에 협회차원의 역량을 집결하고, 내년도 성공불융자 예산 확보 등의 현실적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2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협회 임직원 및 25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해외자원개발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협회는 △해외자원개발 지원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강화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필요성 체계적 지원제도 확립 △회원사의 사업 추진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및 협력체제 구축 △자원개발 전문 인력 양성 및 R&D 등 산업인프라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춰 나가기로 했다.



송재기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외자원개발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회원사들의 재도약을 기대한다"며 "현재의 변화를 인식하고 회원사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협회의 역할을 이행하고 특히 올해 전액 삭감된 해외자원개발 성공불융자 예산 등이 내년도 사업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대회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에너지 트레이딩 교육 과정 신설 등 실무 교육 확대와 인력양성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세계경기 후퇴, 저유가의 지속으로 인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사간 단합이 위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려운 현실에도 미래인력 육성을 위한 자원개발특성화대학사업과 회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 강화 등 인력양성사업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협회는 주요 에너지 거래 모델 등을 다루는 에너지트레이딩 교육과정을 올해부터 신규로 개설, 장기적 안목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또한 내년도 성공불융자 예산 확보를 위한 산·관·학·연 협력활동 추진하고, 정부·산업계·학계 등과 함께하는 정책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한 회원사 관계자는 "과거의 투자손실, 유가하락, 세계경기 둔화 등에 따라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협회를 중심으로 업계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