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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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소셜커머스 등과 전방위 가격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첫 기획 제품인 기저귀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최저가 가격 경쟁의 첫 기획 제품인 기저귀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총 2만1408개 판매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하기스의 매직팬티 박스형 제품은 1만5494개, 마미포코 360핏 팬티 박스형의 경우 5914개가 팔렸다.

하기스 제품의 경우 2014년 11월 이마트 창립행사 당시 기록한 3일간 최대 판매량(온·오프라인 합계치)과 비교해 239.4% 증가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증가율(145.4%)보다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의 판매량이 6744.6% 급증, 크게 늘어난 데 주목하고 있다. 이에 평상시 6%에 불과했던 오프라인 매장 대비 판매량이 약 40%까지 올라섰다.

이는 타사 온라인몰에서 이마트몰로 일부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마트는 기저귀 다음 상품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선보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유통 전(全) 채널 최저가 선언에 대해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동시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마트몰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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