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중국의 대형 국영기업 ‘랴오디그룹’의 한국법인 랴오디코리아가 KTX광명역세권에 입주해 지난 15일 개소식을 갖고 정식업무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광명시는 랴오디그룹 한국법인이 관내에 설립한 것을 계기로 KTX광명역세권이 글로벌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랴오디그룹은 중국지질과학관리국을 기반으로 1992년 8개 국영기관 및 기업을 통합해 설립돼 현재 13개 법인 계열사와 33개의 분야별 전문업체와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 2800명의 랴오디그룹은 광산 탐사 개발, 공정설계 탐사, 도로·교량·터널·공항 건설, 부동산 개발, 지역 개발, 지질재해 정비, 신에너지 개발, IT 등의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랴오디그룹은 지난해 충남 당진시와 왜목마리나 항만개발사업 등 5억4000만 달러(한화 61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11억 달러(1조2000억원 )의 국내 투자를 확정했고 5년 내에 50억~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목표로 하는 등 국내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춘명 랴오디그룹 총재는 “KTX광명역세권에 한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는 광명동굴과 산업·유통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 계획이 예정돼 있어 투자 여건이 좋은 지역”이라며 “랴오디그룹이 관내에 자리해 KTX광명역세권이 글로벌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