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수출량이 급감하고 있다. 한류 침체와 엔저(低) 영향으로 일본 내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1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1~11월 막걸리 수출액은 1168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다. 막걸리 수출이 정점을 이뤘던 2011년(5273만5000달러)보다는 77% 줄어든 것이다. 최대 수출처인 일본에서 부진했다. 지난해 1~11월 막걸리 일본 수출액은 600만1000달러에 그쳤다. 2011년(4841만9000달러)에 비해 8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