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PC도 '리퍼브' 제품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작년 3월 판매를 시작한 리퍼비시(Refurbish) PC 매출이 매달 평균 약 30% 증가했으며, 지난달 매출액은 판매 초기보다 약 400%가량 늘었다고 7일 밝혔다.

리퍼비시 제품은 고객이 단순 변심으로 반품했거나 단기간 전시용으로 사용됐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줄여서 리퍼브 제품이라고도 한다.

성능과 기능이 새 상품과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30∼70% 저렴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쇼핑몰(www.e-himart.co.kr)에서 국내외 유명 브랜드 노트북과 데스크톱 PC 리퍼비시 제품 5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10여종에 그쳤던 상품 수를 50여종으로 크게 늘렸고, 고사양 제품 비중도 확대했다.

LG전자 데스크탑PC Z20MF가 19만9천원, 삼성전자 15인치 노트북 NT-P530이 39만9천원에 판매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제품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대 1년간의 무상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