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새로운 시대에 계속 성장하려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사회 전반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환경 변화에 적응한 생물은 살아남고 진화하지 못한 생물은 멸종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기반을 구축한다는 중기 전략목표를 제시하고, 새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 디지털 환경에 맞는 방법 추구 ▲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 저성장과 충격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제고 등을 꼽았다.

한 회장은 그러면서도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것을 바꾸고 혁신해야 하지만 중심에 있는 가치관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웨이(Way)는 신한의 문화이며 면면히 이어가야 할 가치"라며 "임직원 모두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가치를 지키며 새 시대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