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레노버와 '웨어러블 동맹'
조정일 대표 "신시장 개척"
웨어러블 기기 개발과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레노버는 각종 모바일 기기와 연계된 웨어러블 제품을 생산하고, 코나아이는 전자결제 및 보안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사진)는 “레노버의 스마트 기기 제조 및 디자인 능력과 해외에서 검증받은 코나아이의 전자결제 관련 기술을 합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앞서 베트남에 핀테크 플랫폼 수출에도 성공했다. 베트남 스마트카드 업체인 MK스마트와 결제솔루션업체인 비나페이(VINAPAY)에 결제플랫폼을 수출하고, 앞으로 발생하는 매출의 50%를 받기로 했다.
수출한 솔루션은 카드정보를 스마트폰이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보안성이 뛰어난 토큰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결제가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외 카드사와 은행들도 이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 대표는 “중국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선진국 등으로 핀테크 플랫폼을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최근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중국 미국 러시아 등 세계 70여개국에 스마트 카드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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