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이주성 전무 계열사 비상무이사 선임

세아그룹 오너일가의 3세들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와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가 그룹 계열사의 이사로 추가 선임되면서 경영활동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세아특수강은 20일 포항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태성 전무(세아홀딩스 전략기획본부장)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등 상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태성 전무는 작고한 이운형 전 회장의 아들로 세아홀딩스 등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으며 이번 주총에서 세아특수강의 이사로 추가됐다.

이순형 현 세아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도 오는 27일 열리는 세아R&I의 주주총회에서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이태성 전무와 이주성 전무는 작년 말 단행된 정기 인사에서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세아그룹의 창업주인 이종덕 명예회장의 3세들이 승진과 함께 계열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3세 경영에 시동을 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베스틸도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특수강 인수에 따른 정관 개정안건과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