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 15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승연 한화 회장이 대법원에 상고했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김 회장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상고 기간 마지막 날인 이날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상고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1심에서는 유죄였으나 항소심에서 무죄가 된 부분, 1년 감형 등을 근거로 상고심 법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건강 악화로 지난 1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