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중국 모바일 콘텐츠업체인 옴니텔차이나의 지분 25% 인수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옴니텔차이나는 국내 모바일 콘텐츠업체인 옴니텔의 중국 자회사로 통화연결음을 비롯한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탁구 스타로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자오즈민씨가 2004년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KT는 옴니텔차이나의 구주 인수와 증자 참여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옴니텔차이나는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해 약 1200만명의 통화연결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수익기반 확대를 위해 모바일 게임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맹수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옴니텔차이나 지분 참여를 통해 KT 콘텐츠 자회사들과 국내 중소 콘텐츠 사업자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중국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