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이 23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1기 신한멘토링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 64명은 장학금을 받는 대신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지도,진로상담 등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신한금융 제공
국민은행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그린 먼쓰(Green Month), 다함께 플로깅’ 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국민은행의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2022년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서울, 부산, 광주, 청주 등 전국 각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해 친환경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4월에도 서울 한강 반포시민공원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플로깅 활동을 이어갔다.이번 플로깅에는 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 고객 등 약 7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아울러 다회용컵 사용, 비건 간식 체험 등 친환경 활동 체험도 함께하며 즐거움과 의미를 더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향하는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 사회 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ESG 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한솔제지가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DX)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이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다양한 분석기법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한솔제지는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장항, 대전, 천안, 신탄진 등 각 공장 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스팀 사용량, 설비 온도 등 10만여 개의 데이터 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저장하고 관리한다.각 담당자들은 생산 공정에 입력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시각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올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한솔제지 측 설명이다.또, 언제 어디서나 창고별 재고 및 생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업무 효율화를 추구하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를 통해 한솔제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한편,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한솔제지는 지난 3월 클라우드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젠AI360(GenAI360)’을 적용한 사내 AI영업일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한솔제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향후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기업의 경영방식과 프로세스 혁신에 나설 계획”이라
국내 경제가 고물가와 소비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전남과 울산에서 그 영향이 각각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지난 1분기 전남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인천(3.3%)과 부산(3.3%)이 각각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의 농산물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2% 올랐다. 인천과 부산에서도 각각 21.1%와 19.4%씩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다.소매판매(소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울산(-6.8%)이었다. 이어 경기(-5.5%), 전북(-5.3%), 강원(-5.1%) 순이었다. 통계청은 승용차와 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수출은 전국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지만,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세종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8%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경기(28.0%)와 강원(25.2%) 지역이 각각 증가율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에선 기타 화학제품이나 메모리 반도체, 전기·전자 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구(-20.2%)와 충북(-13.1%)은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기타 기계장비 등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경기(30.9%)와 인천(22.8%), 세종(6.0%) 등에서 늘어났다. 강원(-8.2%)과 충북(-6.3%)에선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면서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인천(5.9%)과 울산(2.8%)에서 운수·창고, 부동산 등의 생산이 늘면서 증가했다. 세종(-3.9%)과 제주(-3.0%), 충남에선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도소매 등의 생산이 줄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