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가 1일 공식 출범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회장에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기존의 한진해운은 자회사의 투자 및 관리에만 전념하는 순수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와 고유의 해운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인 한진해운으로 분리됐다.

최은영 회장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역할 구분을 통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9월 이사회에서 지주회사를 세우기로 하고 10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했다.

최 회장은 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주회사 출범 이후의 사업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