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19일 개막

'2009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BIFOT 2009)'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에서 열린다.

신발과 섬유패션 산업의 최신 추세와 첨단기술 등을 한눈에 살펴보면서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려는 취지에서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경기침체에도 애초 목표치의 20%가 넘는 278개 신발.섬유업체(국내 244개, 해외 34개)가 참가해 539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신발부문은 작년까지 부산국제신발피혁전시회에서 올해부터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로 명칭을 바꿔 열린다.

'New Art of Shoe Technology'라는 주제로 국내외 102개 신발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는 부산업체인 트렉스타의 네스트 핏과 화승 르까프의 닥터 세로톤 등 4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상 제품 특별전시회가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국제신발생체역학심포지엄이 열린다.

여기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6개국의 신발생체역학 전문가와 주요 신발업체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 신발생체역학회가 결성될 예정이다.

섬유.패션 부문에서는 국내외 176개 업체에서 281개 부스를 운영하는 '부산국제섬유패션전'이 열린다.

부산국제섬유패션전에는 300여 명의 국내 바이어와 170여 명의 해외 초청 바이어가 참가해 섬유패션산업의 다양한 콘텐츠와 최신 흐름 정보를 교환하고 구매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 '산업용 섬유' 제품만 모아놓은 별도 전시관을 운영하며, 코오롱과 효성, 휴비스, 웅진케미칼, 동양제강 등 국내 슈퍼섬유 제조사 5곳이 모두 참가한다.

지역업체로는 자동차 내장재를 전문으로 생산한 대우인터내셔널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세진기술산업은 크루저선 내장재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기간에는 별도 행사로 프레타포르테 부산콜렉션 2010 봄/여름 패션쇼도 함께 열려 리아성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11명의 전문디자이너 작품이 첫선을 보인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