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규제완화가 이뤄질 경우 향후 5년간 최소 2조4250억원에서 최대 9조6350억원에 달하는 프로야구 관련 신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대한야구협회,한국야구위원회와 공동으로 '스포츠 인프라 건설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갖고 지방자치단체,프로야구단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프로야구 관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기장 수익시설 설치 등과 관련된 규제가 당초 예정대로 올해 12월 중 사라지면 외국과 같은 야구장과 쇼핑몰,테마파크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고용창출 효과도 건설 인력만 연평균 최소 7000명에서 최대 2만9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장 신설에는 1조5000억~5조75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경기장과 연계한 수익시설 설치(8700억~3조7600억원),기존 경기장 개 · 보수(550억~1250억원) 등에도 조 단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15개 지자체가 1조4000억~4조9500억원을,5개 구단이 1000억~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