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첫째주(4~9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값은 지난주보다 21.7원 내린 ℓ당 1636.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근 5주간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59.81원 하락했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 가격의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는 ℓ당 68.4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1684.4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1616.0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주 내림세를 보였던 경유 역시 이번 주에도 18.3원 떨어져 ℓ당 1411.1을 기록했다.

실내등유 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ℓ당 11.5원 하락한 982.3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공급가격도 6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에 따르면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9월 다섯째주 세전(稅前)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ℓ당 618.64원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유가는 최근 원.달러 환율 약세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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