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이 3일 역대 국세청장 9명을 국세청으로 초대해 인사를 나누고 오찬을 함께 했다.

참석자는 고재일, 안무혁, 성용욱, 서영택, 추경석, 임채주, 이건춘, 손영래, 이용섭 전 청장 등이다.

현직 국세청장이 역대 국세청장들을 청사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청장은 역대 청장들과 청사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국세행정 변화방안에 대해 설명한 뒤 선배 청장들로부터 다양한 조언을 들었다.

역대 청장들은 식사 후에는 1층의 조세박물관과 기록관을 돌며 국세청의 달라진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백 청장이 취임한 이후 역대 청장들과 아직 인사를 나누지 못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며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