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장비 제외시 1.1% 증가..기업투자 호전 조짐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6월중 내구재 주문이 전월에 비해 2.5% 감소해 올해들어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6%에 비해 훨씬 부진한 것이다.

또 4,5월의 두달 연속 증가세도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항공기, 방위산업 관련 장비 등 고가의 장비들이 최근 몇달간 주문실적이 크게 등락하면서 6월중 내구재 주문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항공기와 자동차 등 수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는 주문실적이 1.1% 증가했다.

기업의 투자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비(非)방산 자본재(항공기 제외) 주문은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증가율 0.2%를 훨씬 능가하는 1.4%의 증가율을 보여 기업투자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