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AK플라자 구로본점에서 모델들이 큐롯(Culottes)팬츠를 입어보고 있다. 우리말로는'치마바지’로 번역할 수 있는 큐롯팬츠는 바지처럼 생겨 활동이 편하며, 동시에 치마같은 나풀나풀한 느낌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탤런트 김태희씨가 모 휴대전화 광고에서 입고 나와서 일명 ‘김태희치마’로도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솔제지가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DX)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이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다양한 분석기법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한솔제지는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장항, 대전, 천안, 신탄진 등 각 공장 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스팀 사용량, 설비 온도 등 10만여 개의 데이터 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저장하고 관리한다.각 담당자들은 생산 공정에 입력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시각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올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한솔제지 측 설명이다.또, 언제 어디서나 창고별 재고 및 생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업무 효율화를 추구하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를 통해 한솔제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한편,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한솔제지는 지난 3월 클라우드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젠AI360(GenAI360)’을 적용한 사내 AI영업일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한솔제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향후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기업의 경영방식과 프로세스 혁신에 나설 계획”이라
국내 경제가 고물가와 소비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전남과 울산에서 그 영향이 각각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지난 1분기 전남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인천(3.3%)과 부산(3.3%)이 각각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의 농산물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2% 올랐다. 인천과 부산에서도 각각 21.1%와 19.4%씩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다.소매판매(소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울산(-6.8%)이었다. 이어 경기(-5.5%), 전북(-5.3%), 강원(-5.1%) 순이었다. 통계청은 승용차와 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수출은 전국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지만,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세종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8%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경기(28.0%)와 강원(25.2%) 지역이 각각 증가율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에선 기타 화학제품이나 메모리 반도체, 전기·전자 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구(-20.2%)와 충북(-13.1%)은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기타 기계장비 등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경기(30.9%)와 인천(22.8%), 세종(6.0%) 등에서 늘어났다. 강원(-8.2%)과 충북(-6.3%)에선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면서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인천(5.9%)과 울산(2.8%)에서 운수·창고, 부동산 등의 생산이 늘면서 증가했다. 세종(-3.9%)과 제주(-3.0%), 충남에선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도소매 등의 생산이 줄면서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불안 해소를 위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PF 사업장에 금융회사의 신규 자금을 최대 5조원까지 투입한다. 정상 사업장과 부실 사업장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금융당국은 2022년부터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으나 지난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으로 표면화된 부동산 PF 손실이 유동성 위험으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이번안을 마련했다.사업성평가 세분화…재구조화 속도최종안은 사업성이 입증됐으나 일시 유동성 부족을 겪는 PF 사업장에 자금을 새로 투입하고,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 부실 사업장을 솎아내는 두 가지 방안으로 실시된다.우선 사업장 대상에서 본PF와 브릿지론 외에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 약정을 추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까지 포함해 금융사가 PF 사업성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현재 본PF 중심으로 구성된 사업성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본PF로 구별해 평가하고 사업진행 단계별 위험요인과 수준을 기존 3단계(양화·보통·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화·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기로 했다.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사업장 재구조화·정리 작업도 속도를 낸다.2회 이상 만기연장이 이뤄지는 PF 사업장에 대해선 만기연장을 위한 대주단 동의요건을 기존 3분의 2 이상 동의에서 4분의 3 동의로 강화하고, 만기연장 시 연체이자는 원칙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