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자본주의 모델 수출 급감 '불황의 늪'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레데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아이슬란드 에길스스타디르에서 열린 노르딕 지역 총리 회의에서 "경기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며 위기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라며 "앞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실업이 늘고 정부 재정이 악화되는 상황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있다. 노르딕 지역 최대 경제권인 스웨덴은 국내총생산(GDP)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수출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해 경제 규모가 4.5%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5위 석유 수출국인 노르웨이 경제의 성장률도 올해 -1%에 이를 것으로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예상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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