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은퇴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평균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다.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거나 적립식펀드에 가입할 수도 있지만 증시의 변동성이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고 은행 예금에 돈을 넣어두자니 수익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 변액연금보험이다.

외국계 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의 무배당 변액연금보험은 계약자가 내는 보험료 중 일부를 펀드에 편입시키고,그 운용 실적에 따른 투자수익을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가입자가 매월 일정액을 내면 푸르덴셜생명은 공시이율(은행의 예금금리)로 수익을 보장해주고 만기가 되면 보험금을 준다. 다른 금융권의 연금상품은 일정 기간만 연금이 나오지만 보험사의 연금보험은 죽을 때까지 평생 연금을 주기 때문에 노후보장 기능이 강하다. 10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해준다.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푸르덴셜보험의 변액연금보험은 들어온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변액기능을 갖춰 중장기적인 인플레이션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주식 등에 투자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데,이 같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일정 기간 이상 납입하면 원금의 100% 이상을 보장하는 기능도 갖췄다.

고객은 보증기간부 종신연금(정액형 및 정액 체증형),확정연금,상속연금 등 다양한 연금지급형태 가운데 최대 2가지까지 동시에 선택할 수 있다. 투자성향에 따라 채권 및 주식의 혼합 비율이 다르게 구성된 펀드 중 선택이 가능하다.

매년 12회 이내 펀드 변경도 가능하다. 또 계약일로부터 7년까지는 1종에서 2종으로 변경할 수 있어 일정 기간 적극적인 투자실적을 통해 연금액을 높인 이후 안정적으로 지킬 수도 있다.

여러 보험사의 변액연금보험을 선택할 때는 수익성 외에도 보험사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 죽을 때까지 안전하게 연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푸르덴셜의 지급여력비율은 262%에 달했다. RBC(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기준 지급여력은 408%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