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신동규 은행연합회장 등 5개 금융업 협회장들은 14일 여의도 국회 본관을 방문해 관련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청원했다.신 회장과 함께 국회를 찾은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김석원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장형덕 여신금융협회장은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을 면담하고 ‘금융개혁 및 위기극복 관련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건의문의 골자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완화를 담은 은행법과 금융 산업국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융지주회사법,산업은행법,한국자산관리공사법 개정안 등 5개 금융관련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김 의장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임태희 정책위의장,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잇달아 만나 금융관련 5개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내달 시행될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피력했다.선박펀드 조성 근거를 담고 있는 자산관리공사법,구조조정기금과 금융안정기금 설치내용을 담고 있는 금산법 등 5개 법안 모두 통과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금산분리 완화,산업은행 민영화 모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통과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