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중국의 민영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중국 노동보장부와 전국공상연맹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전국 총 취업자 7억3천740만명 가운데 민영기업 종사자가 3억900만명으로 전체의 42%에 달했다. 또 국유기업 종사자는 7천163만명으로 조사돼 최근 공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를 실감케했다. 이밖에 농업종사자는 3억6천60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시만으로 제한해 볼때 민영기업의 취업기여도는 70%를 초과했으며 2,3차 산업의 경우에는 비중이 84%를 넘었다. 이와함께 지난해의 경우 민영기업에서 새로 창출한 일자리는 735만명으로 9.2%의 빠른 증가속도를 보였다. 노동보장부에 따르면 지난 2002년 6개 도시에 대한 조사에서 국유기업에서 정리해고된 사람 가운데 65%는 민영기업에 다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