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홍콩의 금융전문잡지 '애셋 매니지먼트' 선정,외화부채관리와 국제금융거래 부문에서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외화부채관리부문(Best in Liability Management)의 경우 한전이 환 위험 관리지침을 자체 제정하고 환위험관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외화부채 관리를 해온 점이 인정을 받았다. 또 '혁신 금융상품상(The Most Innovative Deal)' 수상은 한전이 지난달 유로시장에서 성공시킨 '엔화표시 해외교환사채'의 발행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2백80억엔(약 2억6천만달러) 규모의 사채발행 조건이 -1.7%로 국내 해외채권 사상 최저 금리로 발행된 점이 인정받았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발행 부수가 1만5천부에 달하는 이 잡지는 매년 국제금융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아시아 기업을 골라 '애셋 아시안 어워드'를 수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자산운용과 국제금융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