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5.1%로 전망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 실업률은 3.2%로 각각 예상하고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보다 축소된 58억달러로 내다봤다. 산업은행은 29일 발표한 '2004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세계 경기 회복에 힘입은 수출 호조 지속과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 등으로 올해보다 높은 5.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소비는 올해 부진에 따른 반사 효과 등으로 연간 3.5%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설비투자는 수출 호조 지속,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에 따른 투자 증가,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 등으로 8.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