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 일본지사는 내년 3월까지인 일본의 2003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2.2%에서 2.5%로 상향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메릴린치는 또 오는 2004회계연도 GDP의 예상 성장률도 0.8%에서 2%로 높였다.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메릴린치의 아이다 다쿠지 분석가는 "수출 증가에 따른 경제 호전이 기대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에 현금 이익이라는 형태로 축적된 잠재 설비투자 수요도 촉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 소비는 기본적으로 그리 큰 증가세를 보이지 않겠지만 기업 지출이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