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가장 큰 상인 한국품질대상은 유니슨이 받게 됐다. 유니슨은 지난 1984년 설립된 산업설비 전문업체다. 교량받침과 교량용 신축이음장치, 플랜트용 배관지지물, 소음기, 컬러방음벽, 방진용품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5백53억원을 올리고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올해도 6백억원이 넘는 물량을 수주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비 국산화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유니슨이 이번 수상을 하게 된 것은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분야를 다루고 있어 일찌감치 품질경영에 집중해 왔기 때문이다. 86년부터 전사적 품질경영체계를 구축하고 품질분임조 활동, 5S 활동 등의 개선활동을 실천했다. 유니슨 Topic운동, BIG-21운동, 경쟁력 5% 향상 캠페인 등도 유니슨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자체 개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Q-COST시스템을 구축하고 12개의 자주개선과제를 선정해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유니슨은 품질경영의 효과로 제품 불량률이 2001년 0.025%에서 지난해 0.012%로 낮아졌으며 개선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연간 7천6백만원에서 3억2천만원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