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제 금값이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약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2.90달러(0.8%) 오른온스당 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의 종가는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이날 금값 상승에는 전날 가격이 2% 떨어지면서 한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데따른 반발 매수세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최근 2주간 금값은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시세와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84%의 연관성을 나타냈다. 전날의 경우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8일째(거래일 기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달만의 최고치로 상승하자 유럽 투자자들이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을 대거 매각했던것으로 분석됐다. 시카고 페레그린 파이낸셜 그룹의 데니스 아이흐 거래인은 "이날 금값이 오른것도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다소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