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청년들을 개발도상국에 보내 봉사활동을 벌이도록 하는 해외청년봉사단 파견 인원을 내년에 7백2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5일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이 주관하는 해외봉사단 선발 인원을 올해보다 3백명 이상 확대키로 하고 관련 예산 2백20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원은 2년 임기이며 만 21세부터 61세까지 참여할 수 있지만 정부는 청년실업을 감안, 내년에는 20∼30대를 중심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봉사단 모집 일정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한국국제협력단 인터넷 홈페이지(www.koica.go.kr)에 공고된다. 내년도 해외봉사단은 교육 문화 공업 기술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선발된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