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1의 컴퓨터 회사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컴퓨터 기술 교과과정을 설치하려는 전세계의 학교들을 위해 2억5천만달러를 무상지원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와 함께 이 `배움의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들이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경우 가격을 대폭 할인해 줄 방침이다. MS의 학교 지원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 정부와 교육기관들이 기본 운영소프트웨어(OS)로 리눅스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소프트웨어를 채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공개 소스인 리눅스 소프트웨어는 프랑스 교육부, 중국 우체국, 독일의 뮌헨시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조치는 경쟁업체인 리눅스 소프트웨어 채택을 막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MS의 교육솔루션 그룹 전무인 쉐리 베알코우스키는 `배움의 파트너 프로그램'이 리눅스 확산에 대한 대응책이 아니며 전세계 학생들이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금 제공과 가격할인 외에도 일부 개발도상국가에 대해 기증받은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할 소프트웨어를 무료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애틀 A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