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7월 원유 수입량이 하루 1천6만배럴로 사상 최고 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 기간 원유 공급량은 6월에 비해 하루 10만9천배럴이 증가했으며, 최대 공급제품인인 사우디 아라비아산은 4.4%가 떨어진 하루 184만배럴을 기록한 반면 2위 멕시코산은 15%가 증가, 하루 169만배럴을 기록했다. 3위 제품인 캐나다산 역시 5.9% 증가한 하루 159만배럴을 기록한 반면 4위 베네수엘라산은 3% 떨어진 122만배럴을 기록했다. 7위인 러시아산은 13% 증가한 하루 47만9천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에너지부는 덧붙였다. 한편 상위 4개 제품의 점유율은 63%에 달했으며, 석유수출국(OPEC)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쿠웨이트 등 4개국 제품의 총 점유율은 하루 403만배럴로 40%를 기록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