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의 석유수출항구인 노보르시스크항이 악천후로 인해 이틀째 원유 선적이 중단되고 있다고 항만당국이 13일 밝혔다. 흑해에 위치한 이 항구의 한 항만 관계자는 이 지역에 전날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현재 초속 28m의 강풍이 접근하면서 2m 높이의 파도가 일면서 세스카리스 터미널에서의 원유 선적 활동이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흑해의 다른 항구에서는 기상 악화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자국산 원유및 관련제품의 약 4분의 1을 노보로시스크항을 통해 지중해 연안의 유럽 정유사들에게 수출하고 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