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8일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역내와 세계 무역을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위해 경제통합을 가속화하라고 촉구했다. 호미 카라스 WB 동아시아.태평양 경제 담당 수석 연구원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 동아시아의 경제통합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역내 생산 네트워크가 구축됐다고 지적하고 이 네트워크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분배하고 세계경제의 효율성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WB는 한 보고서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상호 보완적인 생산과 수출 시스템 덕분에 역내 경제통합을 통해 세계무역 자유화에 따른 혜택을 더욱 많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수입 규모가 2000년 세계 국내 총생산(GDP)의 3%에서 2005년 6%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동아시아에서 일본과 신흥 공업국들이 이러한 중국 수입 급증의 이익을 가장 많이 보고, 다른 국가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02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10년 이내에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내용의 기본 합의를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