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이 약품가격조작 혐의 등과 관련해 미 검찰의 소환을 받은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뉴욕에 본사를 둔 브리스톨-마이어스는 지난달 가격조작 혐의 등과 관련해 내부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측은 가격 책정과 마케팅 쪽에서 "법을 위반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과 함께 미 연방정부 및 몇몇 주정부들도 브리스톨-마이어스에 대한 별도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당국 조사에서 혐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브리스톨-마이어스에 민형사상의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는 그간의 내사에서 약품가격 책정과 관련해 직원들이 사례금을 받았는지 여부와 마케팅에서 미 정부의 의료보험 규정을 어겼는지를 집중 체크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브리스톨-마이어스가 가격조작 혐의 외에도 극빈자 의료보호 프로그램인메디케이드와 노령 및 장애자 의료보험인 메디케어를 악용해 약품 마케팅을 했는지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