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가치에 흠을 내는 자회사는 LG 브랜드를 쓰지 못하도록 하겠다." 구본무 LG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월례 임원세미나에서 사업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4백여명에게 "'일등LG'에 걸맞게 LG를 첨단과 고급 이미지를 추구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눈앞의 이익 때문에 무분별한 브랜드 사용으로 LG의 가치에 흠을 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5월 CEO 세미나에서도 "조악한 품질 등으로 LG 이미지를 땅에 떨어뜨리는 회사에 대해서는 LG브랜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