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 가운데 LG카드[32710]의 카드채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조재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만기도래 카드채 규모는 LG카드가 10조562억원으로 전체 23조원의 43%를 차지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7월 2조1천454억원, 8월 2조6천66억원, 9월 1조4천975억원등 3.4분기에 6조2천495억원이 집중돼 있고 4.4분기는 3조8천67억원이 만기도래한다. 국민카드[31150]는 3.4분기 3조1천736억원, 4.4분기 1조8천621억원으로 총 5조357억원이 하반기에 만기도래하고 삼성카드는 3.4분기 2조2천497억원, 4.4분기 1조2천19억원으로 총 3조4천516억원이다. 이어 우리카드와 외환카드[38400]가 각각 1조5천809억원, 1조5천41억원 등으로만기도래 카드채 규모가 큰 편이었다. 현대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7천885억원, 6천117억원에 달했으며 비씨카드와 롯데카드는 각각 2천950억원과 175억원으로 만기도래 카드채 상환에 따른 부담이 거의없을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은행과 투신, 보험 등 카드채 보유기관들이 만기연장 의사를 밝힌 만큼 카드채 대란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카드사별로 금리 등이 차등적용될전망이어서 카드사간 우열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