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휴대폰 판매대수가 모두 113만7천여대로 5월 115만5천대에 이어 연속 2개월째 100만대 판매를 돌파, 상반기중 모두 632만6천대가 판매됐다. 올들어 국내 휴대폰 판매대수는 1월 123만2천대, 2월 102만4천대에서 경기침체등으로 3월 880만대, 4월 898만대 등 100만대 이하로 떨어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휴대폰 시장은 올해 1.4분기 국내 경기 침체와 4월의 SK글로벌 사태 등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5월 이후 카메라폰.동영상폰(VOD폰) 등 고기능 휴대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시 안정세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 하반기는 10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폰과 3D휴대폰,동영상폰 신제품,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폰 등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은 약 1천4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일형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