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미국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의 대출금 미상환(30일이상)율이 4.52%로 전분기(4.4분기)의 4.53%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미국 담보은행업협회(MBAA)가 20일 밝혔다. MBAA는 낮은 금리로 인해 재융자가 가능해지면서 채무 불이행 비율이 이처럼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MBAA는 올해 전체 대출 건수의 25%에 해당하는 2조2천400억달러가 재융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 원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경제분석가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금리와 일상화된 재융자 관행으로 인해 노동시장 환경이 그다지 좋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대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MBAA의 더그 던컨 수석 경제분석가는 지난 5월 실업률이 최근 9년간 최고치인 6.1%에 이르는 등 2.4분기들어 실직자 수가 늘고 있어 이 기간 미상환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스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